旧古河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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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체험 웹 투어
-Experiencing Japanese Cultures-

구 후루카와 정원 오타니 미술관에서는 문화청의 야간 이벤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웹 사이트를 통해 ‘일본 문화 체험 웹 투어’를 개최합니다.
본 웹 투어에는 당관 건축 가이드 투어, 우키요에 감상회, 좌선・전통 예복 체험 등 일본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경을 넘어 일본의 문화를 전하기 위해 일본어로 개최되는 행사의 내용을 영어, 중국어(간체자),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할 예정입니다.

당초에는 여러분들이 직접 방문하셔서 이벤트에 참가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온라인을 통한 웹 투어(아카이브 전송)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벤트에 따라 전송 시기가 달라질 수 있사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된 후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개최 개요

회기
개최 중(2021년 2월 28일까지)
주최
공익재단법인 오타니 미술관
2020년도 박물관 및 문화재 등의 야간 이벤트 충실 지원 사업

우키요에 감상회・구 후루카와 정원 건축 가이드

당대 최고의 화가, 3대 도요쿠니의 스모 그림

당관이 소장한 수많은 우키요에 컬렉션 중에서 특히 여러분께 선보이고 싶은 작품은 스모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진 ‘스모 그림’입니다. 에도 3대 오락 중 하나인 스모에서 활약했던 스모 선수들은 에도 시대의 슈퍼스타와 같은 존재로, 그들을 그린 ‘스모 그림’ 역시 우키요에의 인기 장르 중 하나였습니다. 막부 말기, 에도에서 가장 실력 좋은 화가로 소문난 3대 우타가와 도요쿠니(1786~1865)는 배우 그림과 미인화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는 스모 그림에도 매우 뛰어나 스모 선수들의 씩씩하고 용맹한 모습을 역동감 넘치는 필치로 그림에 담아냈습니다. 본 전시회에서는 3대 도요쿠니와 같은 시대에 활약했던 화가들의 스모 그림을 비롯해, 그림 속 스모 선수들과 열기 넘치는 스모 대회의 풍경에 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영국인 건축가 조시아 콘도르가 설계한 구 후루카와 정원 본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건축 가이드도 함께 개최합니다. 구 후루카와 저택은 콘도르가 만년에 설계한 작품으로, 서양관 내부에 완전한 형태의 일본식 방을 도입한 매우 보기 드문 방식의 건물입니다. 이 건물의 특징은 서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면서도 일본풍의 설계를 도입하여 서로의 기술을 조화롭게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건물 내부를 둘러보면서 이곳저곳에 남아 있는 수많은 콘도르 디자인의 정수를 직접 느껴보세요.

참가비: 300엔
대응 언어: 일본어, 영어

강연회

우키요에 감상법

우키요에는 에도시대에 탄생한 풍속화이자 일종의 대중 미디어로 서민 문화에 깊게 침투한 회화 장르입니다. 본 강연회에서는 당관의 풍부한 컬렉션을 바탕으로 우키요에를 즐기고 감상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당관 학예사의 진행에 따라 쉽고 재미있게 우키요에 감상법을 배워 보세요.

강사 프로필

가네마쓰 아이코(오타니 미술관 학예사, 후지사와시 후지사와 우키요에관 학예사)
와세다 대학 대학원 문학 연구과 미술사학 코스 박사후기과정 만기 퇴학. 석사(일본 미술사학). 전문 분야는 우키요에 및 근세 일본 미술사. 주요 연구 업적으로는 ‘초대 우타가와 도요쿠니 문인 연구 – 우타가와 구니야스, 우타가와 구니마루, 우타가와 구니나오에 관하여’(우키요에 연구: 오타 기념 미술관 기요, 2018), ‘초대 도요쿠니 낙관 작품에서 구니사다의 대필 가능성에 관하여’(미술사 연구, 2016) 등이 있다.

참가비: 300엔
대응 언어: 일본어, 영어

체험 이벤트

좌선 체험

우리는 과도한 정보와 스트레스로 마음에 여유를 가지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줄 아는 유연한 마음에서 탄생합니다.
선종의 전통 명상법인 조신(자세), 조식(호흡), 조심(마음가짐)의 단계로 마음을 비우면, 새로운 만남과 감동의 시간이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우선은 앉아서, 자신의 내면과 솔직하게 마주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드리고자 합니다.

강사 프로필

호소카와 신스케(선승. 류운지 절 주지.)
불교 대학 졸업 후, 교토에 위치한 임제종 묘신지 절의 전문 도장에서 9년간 수행 생활을 했다. 2013년부터 현직을 지냈으며, 조부는 임제종의 명승 마쓰바라 다이도. NHK 대하드라마 “여자 성주 나오토라”의 선종 지도와 ‘기린이 온다’의 불사 지도를 맡기도 했다. 데뷔작은 “인생에 신념은 필요 없어 – 생각하는 선종 입문”.

참가비: 300엔
대응 언어: 일본어, 영어

전통 예복 체험

천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예술의 보고 교토에서 장인의 손을 거쳐 탄생한 고급 일본식 정장 우치카케입니다. 일본의 ‘전통과 격식’을 지키는 장인 정신과 전문가의 빛나는 솜씨가 돋보이는 “진짜” 일본식 정장을 체험하며 진정한 일본 문화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교토의 “진짜배기”를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강사 프로필

쓰지 호시노
주식회사 교카네 이사 / 로무알도 델 비안코 재단 일본 대표이사 / 교토국제관광대사 / 야마가타 특명 관광 쓰야히메 대사 / 일본 이코모스 국내 위원 / ICOM 일본 위원회 회원 / 민족예능학회 회원

1907년 창업한 포목점에서 탄생. 현재는 의상 대여업과 일본식 웨딩 플래너업에 종사하며 신사와 불각 등 약 80곳의 사찰과 제휴해 역사, 문화, 인생 의식의 계승 및 부흥에 힘쓰고 있다. 출생지 교토가 피렌체와 자매도시 인연을 맺으면서 교토국제관광대사로 활약했으며,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재단 활동 “Life Beyond Tourism”을 통해 유네스코의 자문기관 이코모스와 연계하여 세계 111개국 500개 이상 조직 및 단체 등의 재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에 뿌리내린 문화와 전통을 세계에 소개하고 문화재 보존 보호와 활용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 실시 및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6년 베키오 궁전 500인실에서 피렌체시와 토스카나주의 후원으로 퍼스트 프레미오 훈장 “Lorenzo il Magnifico” promosso dall’Accademia Inernazionale Medicea를 서훈받았다.

참가비: 300엔
대응 언어: 일본어, 영어

오타니 미술관 개요

역사
1917년 후루카와 도라노스케는 무쓰 무네미쓰의 별장 터를 자신의 저택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시아 콘도르에게 건물 의뢰를 맡겼습니다. 건설 당시에는 생활 공간이자, 손님을 접대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전쟁 후 연합국 최고사령부의 주둔 및 철수를 거쳐 약 30년간 사람이 살지 않는 상태로 방치되다가 1982년에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쇼와 말기에는 (재)오타니 미술관이 도쿄도로부터 조성금을 받아 6년 동안 복원 공사를 실시했으며, 1989년 드디어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외관
검붉은 색을 띠는 신코마쓰석(안산석)을 쌓고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영국 코티지 풍의 디자인입니다.

서양과 일본의 조화
손님을 맞이했던 1층은 서양식으로, 생활 공간이었던 2층은 일본풍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정원뿐 아니라 건물 내부에도 서양과 일본 모두의 표정이 담겨 있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 급격하게 서양화가 진행되었던 당시의 시대 배경을 생각해 보면, 건축가 콘도르는 만년작인 이 저택을 통해 서양 문화와 일본 문화의 조화를 도모하려 한 것은 아닐까요?

구 후루카와 저택 개요

본관 건물과 서양식 정원은 조시아 콘도르가 설계했으며 1917년 5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서양식 정원으로 연결되는 지천회유식 일본 정원은 우에지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교토의 정원사 오가와 지베에의 작품입니다. 1919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건물과 정원 모두 준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매우 귀중한 사례로서,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1982년 도쿄도 명승으로 지정, 2006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

본관은 연면적 414평 규모, 지상 2층 지하 1층 구조의 건물입니다. 주구조는 벽돌조이며 지붕틀과 가로보는 목조, 일부에는 철골보를 사용했습니다. 2층 홀에는 채광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외벽에는 마나즈루 지방에서 생산된 거친 신코마쓰석(안산암)을 쌓았으며 맞배지붕에는 천연 슬레이트 지붕을 얹었습니다. 소박하고 중후한 분위기가 풍기는 외관은 스코틀랜드 건축이나 영국 별장 건물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본관은 콘도르가 만년에 설계한 작품으로, 서양관 내부에 완전한 형태의 일본식 방을 도입한 매우 보기 드문 방식의 건물입니다. 1층의 모든 방이 서양식으로 손님 접대에 이용되었던 데 비해, 2층은 침실을 제외한 모든 방이 전통 일본식 방입니다. 일본과 서양의 양식을 절충하는 방식이 아닌, 정교하고 섬세한 구성으로 일본과 서양의 조화를 도모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과 서양을 공존시키려는 시도는 정원 배치에서도 보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정원의 가장 큰 특색입니다.

조시아 콘도르(1852~1920)

영국 출생. 1877년 일본 정부의 초대로 일본에 입국하여 고부 대학교 조가학과(현 도쿄대학 공학부 건축학과)의 초대 교사로 취임했습니다. 그의 제자로는 도쿄역을 설계한 다쓰노 긴고, 아카사카 이궁을 설계한 가타야마 도쿠마 등이 있습니다. 콘도르는 “일본 근대 건축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로쿠메이칸, 이와사키 저택 정원, 미쓰이 클럽, 가이토카쿠, 니콜라이 성당, 모로토 정원(롯카엔) 등 다수의 서양 건축물을 설계했습니다. 일본 문화와 예술에 조예가 깊었던 그는 일본 문화의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했습니다.

후루카와 도라노스케(1887~1940)

일본의 사업가. 후루카와 재벌의 창업자인 후루카와 이치베에의 친자식으로 3대 당주를 지냈습니다. 작위는 남작. 후루카와 재벌의 사업을 다각화해 종합 재벌로 발전시켰습니다.
후루카와 도라노스케는 1903년 게이오기주쿠 보통부를 졸업한 뒤 뉴욕 컬럼비아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1905년 1월 후루카와 가문에 양자로 입적한 형인 준키치의 양자가 되었으나, 같은 해 12월 준키치가 36세의 나이로 병사하자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후루카와 재벌의 3대 당주를 맡게 되었습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후루카와 재벌은 구리 수요 증가에 따른 호황을 발판 삼아 경영의 다각화를 모색했습니다. 1918년까지 지주회사인 후루카와 합명회사가 직접 관할하는 광업(후루카와 광업), 금융(후루카와 은행), 상사(후루카와 상사)를 중심으로 요코하마 고무, 아사히 전화, 후지 전기, 동아 페인트, 다이니치 전선, 제국생명보험, 후지 통신기, 일본 알루미늄, 후루카와 자조, 후루카와 전지, 일본 경금속, 일본 특수경합금 등을 산하에 거느리고 20개사 이상의 기업을 통솔하는 콘체른으로 성장했습니다.
 
1923년에 일어난 간토 대지진 당시에는 피해를 입지 않은 자택 건물 중 저택 내부(현 도립 구 후루카와 정원 및 구 후루카와 정원 오타니 미술관)를 개방하여 도심 여기저기에서 들이닥친 피난민 약 2000명을 받아들이고 의료단에 부상자 치료를 맡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가건물 86호를 지어 피난민 524명을 수용하기도 했습니다.

오타니 요네타로(1881~1968)

철강업 및 호텔 경영자로 알려진 오타니 요네타로는 오타니 단기 대학(현 도야마현립 대학) 설계에 기여했으며 만년에는 오타니 미술관 건축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오타니 요네타로는 도야마현의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떤 교육의 혜택도 받지 못하고 글조차 읽을 수 없는 문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노력을 거듭해 수많은 사업을 일으켰습니다. 30세에 단신으로 도쿄로 상경한 그는 일용직 노동자, 스모 선수, 술집 경영자 등을 거친 뒤 철강업, 관광업, 유통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작하여 오타니 중공업㈜, 호텔 뉴 오타니, ㈜TOC 등의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미술관을 설립하려는 그의 계획은 재단법인 오타니 미술관에 인계되었습니다. 도쿄도로부터 조성금을 받아 1983년부터 1988년까지 6년 동안 구 후루카와 저택의 복원 공사가 이루어졌으며, 1989년 드디어 일반에 공개되었습니다.

오시는 길
JR 야마노테선 고마고메역 하차 도보 12분
JR 게이힌토호쿠선 가미나카자토역 하차 도보 7분
도쿄 메트로 난보쿠선 니시가하라역(N15) 하차 도보 7분

公益財団法人 大谷美術館 〒114-0024 東京都北区西ヶ原1-27-39 旧古河庭園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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